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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4일 목요일

Catalyst Framework 가이드 이상의 책 - The Definitive Guide to Catalyst


Catalyst Framework 가이드 이상의 책 - The Definitive Guide to Catalyst

Catalyst Book
Kieren Diment and Matt S Trout, The Definitive Guide to Catalyst, Apress, 2009
Catalyst Framework 관련 책은 별로 없어서 그간은 2007년에 나온 "Catalyst: Accelerating Perl Web Application Development" 밖에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미 2년 전에 출간된 책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내용이 최신의 Catalyst Framework와 다른 점도 있어서 온라인에서 관련 문서를 찾아가면서 읽어야 했다. 그러다 새로 Catalyst Framework에 관한 책이 나왔다는 Amazon 추천에 낚여 이 책을 샀다. 결과는 아주 만족이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이 책은 Catalyst Framework 가이드 이상의 책이다.
Perl의 기초 문법과 사용법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할지는 좀 막막할 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Catalyst Framework 설명서라지만 Perl로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나는 온라인 이곳저곳에 떠도는 문서로 대충 Perl을 사용하고 있다가 한번 제대로 공부해 보고자 마음을 먹고 최신 Perl의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는 입문서라는 "Beginning Perl"로 공부를 시작했다."Elements of Programming with Perl"과 "Intermediate Perl"을 거치면서 대략 문법과 기초적인 도구 사용법은 아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Perl로 무언가를 하기는 여전히 어려웠는데 때마침 좋은 책을 만난 거 같다.
이 책은 CPAN 환경을 설정하고 모듈을 설치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Moose를 이용하여 객체 지향적인 코드를 짜는 법, perl의 각종 도구를 이용하여 코드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법, 테스트를 만들고 실행하는 법 그리고 디버거로 프로그램을 디버그하는 등 Perl로 프로그래밍하는 여러 좋은 방법들을 보여 주고 있다.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고 테스트로 검증하며 여기에 점점 기능을 붙여 나가면서 이를 적절히 모듈화하고 그때마다 테스트로 검사 및 확인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고수가 프로그래밍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을 공부하며 실제 업무에도 응용하여 몇 가지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 책을 공부하며 Perl로 프로그래밍하는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한 느낌이다.
다만 아쉽게도 Catalyst Framework 자체에 대한 설명이 체계적이진 못한 느낌이다. Catalyst Framework 전반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진 않기 때문에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온라인에 있는 Tutorial과 매뉴얼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웹프로그래밍을 해 본 사람이 Perl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도 꼭 보는 게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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